Intro
비행기는 라이트 형제가 발명했고 전구는 에디슨이 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웹을 발명한 사람은 누굴까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그래도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존 버너스 리 경(Sir Timothy John Berners-Lee, 1955~) 이 웹의 창시자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는 1989년 오늘날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을 처음으로 고안해 냈지요. 게다가 그는 자신이 남긴 위대한 산물인 웹의 소유권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웹으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만일, 웹이 여전히 그의 사유물로 남았다면 오늘날 우리의 생활은 지금처럼 편리해지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그가, 웹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 했습니다.
(The power of the Web is in its universality, Access by everyone regardless of disability is an
essential aspect.)
Web Accessibility
웹 접근성을 결정 하는 요소
웹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전적으로 웹 컨텐츠를 만들거나 혹은 컨텐츠를 제작하는 저작 도구를 만드는 개발자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웹 접근성을 고려해서 개발한 웹 페이지와 그렇지 않은 페이지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한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큰 글자, 점자, 음성, 기호나 더 간단한 언어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형태로 변할 수 있는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를 위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라.
- 시간에 기반한 미디어를 위한 대체물을 제공하라.
- 정보나 구조를 잃지 않는 다른 방법(더 간단한 레이아웃을 예로) 에서 표현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라.
- 후면과 전면을 분리를 포함해 콘텐츠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만들라.
- 키보드로 모든 기능을 사용하게 만들라.
-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읽고 사용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라.
- 발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방법으로 콘텐츠를 디자인해서는 안된다.
- 사용자들이 어디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고,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라.
- 텍스트 콘텐츠를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라.
- 예측가능한 방법에서 웹 페이지가 보이고 동작하도록 만들라.
- 사용자들이 실수를 회피하고 수정하도록 도와라.
- 보조적인 기술을 포함하여 현재와 미래의 프로그램에 호환성을 최대화하라.
왼쪽은 웹 사이트의 일부분을 캡쳐한 그림입니다. 왼쪽 상단의 하얀색의 'Microsoft" 라고 쓰여있는 글씨가 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저것의 본질은 그림파일 입니다. 눈이 보이는 우리는 이 그림을 글씨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W3C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그림과 같이 대체 텍스트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그림위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리면 노란색 상자에 Microsoft 라는 글귀가 나오면서,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대체 텍스트 입니다. HTML에서 각 컨텐츠들을 삽입할때 "alt" 속성을 넣음으로서 대체 텍스트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대체 텍스트를 입력함으로서, 웹 페이지를 소리내어 읽어주는 보조 프로그램이 그림을 소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로소 그림이 유효한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대체 텍스트가 없거나 파일의 상대경로로 되어있다면 그 그림이 아무리 중요한 정보인들 시각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무의미하겠지요.
키보드로 모든 조작을 가능하게
"인터넷을 한다" 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의자에 누울듯 말듯 앉거나 혹은 모니터에 얼굴을 맞대고 마우스를 이리저리 흔들고 딸깍딸깍 하는 모습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우스와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 혹은 그런 상황이 닥쳤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경우를 위해 W3C 에서는 가능한 모든 정보를 키보드 조작만으로도 접근 할 수 있도록 웹 페이지를 제작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Tab 과 엔터키 혹은 화살표 키등을 이용해서 웹 페이지의 모든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웹 브라우저의 캐럿 브라우징(Caret Browsing : 지금 F7 키를 눌러보세요. 웹 페이지의 커서가 마치 워드프로세서 처럼 작동해서 커서키만으로도 모든 이동이 가능해 집니다.) 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W3C는 또한 시각적인 요소에서도 이러한 지침을 통해 장애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웹 접근성을 저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웹 컨텐츠 개발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포켓몬스터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포켓몬스터의 새로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방영되었는데 영상이 가지고 있던 과도한 빛과 원색의 지나친 깜빡임에 600여명의 아이들이 집단으로 발작증세를 일으킨 사건이 있습니다.
웹 페이지도 실버라이트나 플래쉬 혹은 Animated GIF 형식의 그림 파일처럼 동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제작할 때 이를 유념하는 것도 웹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할것
일부 웹페이지를 보면 바로가기, 뒤로, 처음으로 이러한 링크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과 함께 웹 페이지에 제목을 넣거나 하는 행위를 통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웹 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에 빠르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W3C 에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W3C 에서는 이를 문서화 하여 개발자들에게 이러한 요소를 공부해야 할 필요와 책임이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Domestic Status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는 포탈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브라우저의 종류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이질적인 화면 출력을 해결하기 위해 크로스-브라우징(Cross-Browsing) 등은 최근에 굉장히 많이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브라우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처리되는 화면으로 특정 브라우저에 종속하여 컨텐츠의 왜곡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2008 NHN 웹 접근성 구축 사례'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발췌)
웹 접근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실제 구현 방법의 일부와 우리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금번 포스팅을 간략히 구성해보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몇몇 이유로 포스팅이 굉장히 부실해 진거 같아 글을 읽으실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저의 게으름의 소치라고 생각되네요.
거두절미하고, 웹 접근성에 대한 문제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논의 되어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반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W3C 기술 문서 번역, 민간 단체등을 설립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 되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꾸준히 제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ilverlight 나 Flex 등 RIA 에서의 웹 접근성 향상 방안 등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웹 접근성은 신체의 일부가 부자연 스러운 사람들에게 국한 지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웹 접근성 연구소에도 그렇게 정의가 되어있고요. 하지만 최초 웹을 고안했던 팀 버너스 리 경의 말을 되짚어 보면 특정 계층이 아닌 당장 여러분들에게도 보편적인 정보습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적에서 비단 장애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을 떠나 사용자 중심으로, 그리고 사용할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웹의 근원적인 철학을, 저를 포함한 미래의 개발자 여러분들이 깊이 유념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Web Accessibility WCAG Theme Song' 이란 동영상을 첨부하며 늦은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웹 접근성 연구소(www.wah.or.kr), Wikipedia Korea, Multimedia Clip from Youtube.
본 저작물은 (주) Microsoft 와의 공식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